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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금요일엔
큰애(고1) 학원 마칠쯤이면 자주 데리러 간다.
학원마치고 픽업해서 집으로 오는중... 신랑이 팥빙수 먹으러 가자고 하여
자기가 산다면야~ 오키?
(남편)엥! 치사하게..
알았다 알았어~
난 매월 고정금액의 용돈이 없다ㅠ
(대부분 엄마들이 그러지 않을까~생활비 빼고 쓰다보니
늘 부족ㅠ )
딸래미는 용돈 떨어졌다고
엄마 체크카드 가지고
친구들과 밥 사먹고~다니고
오늘은 폿켄몬 빵 4개나 샀다며..자랑ㅠ
포켓몬 빵
포켓몬 스티커
요즘도
포켓몬 스티커 사는 사람있나요?
사실분~?
(신랑이) 스티커 팔아서 내 용돈 하란다ㅎㅎ
팥빙수 먹고 있는데 집에있는 작은딸(중1)에게 전화왔다.
엄마 어디야?
(당황)어..왜??
집에 가고있지...
치..지금 설*에서 팥빙수먹고 있지?
헉 어떻게 알았지?
내가 엄마 핸드폰에 위치추적 해놨지 ..하하하
무서운 아이다!👿
전화 안받으면 엄마 핸드폰 알림벨까지 울리도록 해서 어쩔수 없이 전화받도록 하더니~~(분실알림벨이라나)
오늘은
달콤함과 씁쓸함, 소름돋은 하루였다.
😀 달콤한 팥 빙수
😨 씁쓸한 내 용돈
👿 소름돋는 작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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