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달콤 & 씁쓸 & 소름 돋는 하루

또리줌마 2022. 10. 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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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금요일엔
큰애(고1) 학원 마칠쯤이면 자주 데리러 간다.
학원마치고 픽업해서 집으로 오는중... 신랑이 팥빙수 먹으러 가자고 하여

자기가 산다면야~ 오키?
(남편)엥! 치사하게..
알았다 알았어~


난 매월 고정금액의 용돈이 없다ㅠ

(대부분 엄마들이 그러지 않을까~생활비 빼고 쓰다보니
늘 부족ㅠ )

남편 용돈으로 팥빙수(꿀맛)

딸래미는 용돈 떨어졌다고
엄마 체크카드 가지고
친구들과 밥 사먹고~다니고
오늘은 폿켄몬 빵 4개나 샀다며..자랑ㅠ

포켓몬 빵

포켓몬 스티커

요즘도
포켓몬 스티커 사는 사람있나요?
사실분~?


(신랑이) 스티커 팔아서 내 용돈 하란다ㅎㅎ



팥빙수 먹고 있는데 집에있는 작은딸(중1)에게 전화왔다.

엄마 어디야?

(당황)어..왜??
집에 가고있지...

치..지금 설*에서 팥빙수먹고 있지?


헉 어떻게 알았지?

내가 엄마 핸드폰에 위치추적 해놨지 ..하하하


무서운 아이다!👿

전화 안받으면 엄마 핸드폰 알림벨까지 울리도록 해서 어쩔수 없이 전화받도록 하더니~~(분실알림벨이라나)


오늘은
달콤함과 씁쓸함, 소름돋은 하루였다.

😀 달콤한 팥 빙수

😨 씁쓸한 내 용돈

👿 소름돋는 작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