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에 아이가 초등학교때 보든 속담책이 있길래 잠시 들춰 보았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쉬운 속담이지만 그 속담에 담긴 뜻이 마음에 깊이 와 닫습니다.
요즘 같이 빠르게 변화해가고..
다들 힘들다고 하며 바쁜 삶 속에...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 놓고..
우리의 태도와 마음을 다시 돌아보고 다잡아 보아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누런 똥이 묻어 냄새나는 개가 몸에 겨를 묻히고 다니는 개를 보자 지저분하다고 마구 나무랍니다.
똥과 겨, 어는 것이 더 더러울까요?
자기에게도 잘못이 있는데 그것도 생각하지 않고 남의 조그마한 잘못을 흉보는 사람이 많아요.
*겨: 벼 껍지름 벗겨낸 껍질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나쁜 버릇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고쳐야겠지요.
옛날 신라 김유신 장군도 젊은 시절에 술만 먹으면 술집에 자주 다니다, 어머니의 꾸중을 들은 김유신은 다시는 술집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요. 어느날 피곤해 못 이겨 말 등에서 졸고 있는 사이, 말이 예전에 다니던 길로 갔는데 눈을 떠 보니 술집 앞. 그러자 김유신은 주인의 마음도 모르는 말의 목을 단칼에 베어 버렸다고 합니다.
현재 나의 나쁜 습관들을 찾아서 하루 1%씩이라도 고쳐나가다보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좋은 습관들만 남아 있겠죠
🫱 [비슷한 속담]
- 제 버릇 개 줄까
: 한 번 든 나쁜 버릇은 여간해서 고치기 어려우니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이 중요합니다.
- 요람에서 배운 것이 무덤까지 간다.(영어속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을 당하고 나서 뒤늦게 손을 쓴다는 뜻이죠.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아무리 누우쳐도 소용이 없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 [비슷한 속담]
- 도둑맞고 사립문 고친다.(한국)
- 말을 도둑맞고 나서 마구간으로 달려간다.(프랑스)
- 양 잃고 외양간 고친다(중국)
- 싸음 끝난 뒤 몽둥이(일본)
- 폭풍우 뒤에 빗장을 채우지마라(필리핀)
공든 탑이 무너지랴
정성껏 쌓은 탑은 잘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해서 하는 말인데, 이처럼 일에 정성을 깃들여서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 [비슷한 속담]
-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도 꽃이 핀다.
- 활에 활시위를 두 개 단다(영어속담)
🫱[반대의 속담]
- 개미 구멍으로 공든 탑이 무너진다
: 개미 구멍처럼 작은 일을 소홀히 한것이 원인이 되어 큰 일을 망친다는 뜻이니..
모든일에 신중히~~^^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여러 번 계속해서 애쓰면 결국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죠.
🫱[비슷한 속담]
- 작은 도끼도 연달아 치면 나무를 눕힌다.
- 작은 도끼질이 커다란 참나무를 쓰러뜨린다.(영어 속담)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
우물을 파도 한 곳을 계속 파야 물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대부분 한 우물을 판 사람들이랍니다.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그만두고,..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만두고,.. 돈이 되지 않는다고 그만둔다면....
결코 상공할 수 없으니 성공을 거두려면 한 우물을 파는 끈기도 필요하답니다.^^
🫱[비슷한 속담]
- 칼을 뽑고는 그대로 칼집에 꼽지 않는다.
: 어른들 왈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 최초의 결심을 잊지 마라(영어속담)
첫술에 배 부르랴
첫술은 처음 떠먹는 한 숟갈을 말해요. 밥 한 숟갈 떠먹고서는 배가 부르지 않지요. 한 숟갈먹고 배가 부르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무척 조급한 사람입니다.
무슨 일이나 처음부터 만족을 얻기는 어려운 법이니..
작게라도 일단 시작해 보세요.
꾸준히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한권의 책도 다 읽고, 나왔던 뱃살도 조금은 들어가 있을거요^^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 보아요^^
[비슷한 속담]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로마는 하루 만에 세워지지 않는다.(영어속담)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잡은 토끼 잘 건사하지 않고 지나가는 토끼 잡으려다 두마리 토끼 다 잃어버리게 되니..
욕심을 지나치게 부리다 도리어 이미 이룬 일까지 실패로 돌아가고, 하나도 성취할 수 없게 되니 때론 하고있는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비슷한 속담]
- 멧돼지 잡으러 갔다가 집돼지 잃었다.
- 달아나는 노루 보고 얻은 토끼 놓았다.
- 덤블에 있는 두마리 새보다 손 안의 한 마리 새가 더 낫다.(영어속담)
감나무 믿에 누워 연시 입안에 떨어지기 바란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감나무 밑에 누워 감 입 안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겠죠?
[비슷한 속담]
- 손도 안 대고 코 풀려고 한다
- 노루 때린 막대
: 어짜다 한번 노루늘 잡은 막대기로 늘 노루를 잡을 수 있다고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는...노력 없이 요행을 바라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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