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족소개
오늘은 나의 가족을 소개할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서로 소개할려고~~
우리 토.계에서는 충성심이 중요하거든...
1. 작은 누나
내가 이 집에 입양오게 된 배경은
작은누나가 큰 역할을 하였데..
엄마.아빠는 키우기
많이 힘들거라고 반대하였는데
몇날 며칠동안 동물을 키움으로써의 장점들을 A4용지에 10가지 정리를 해서
부모님을 설득을 했데.
거기서 결정적으로
엄마아빠 맞벌이 해서
우리를 잘 돌보시지 못하더도 동물을 키우면..
정서적 안정을 찾을 거라나~
그래서 결국 부모님도 허락하시고
작은누나 생일선물로 나를 입양하게 되었어.
그래서 인지 작은누나는
나를 남달리 사랑해 주었지.
작은누나의 사랑에
난 충성하기 시작했어.
누나의 방에
항상 귀를 쫑끗 세우고
누나가 나오면 나는 안절부절 누나 주변을 빙빙돌며 '웅웅~'소리를 내지.
좋아한다는 표현이야~ㅋ
그리고 누나를 보호하기 위해
늘 경계를 섰어.
물론 누나의 시선을 끌기 위함도 있었지.
그 덕분에 누나는 늘
나를 제일 편안하게 해주었어.
늘 누나만 보면 달려가서 턱으로 비비고(영역표현?) 나만의 사랑를 표현하곤 했지.
제일 좋은것은 밤마다 나와 놀아 준다는거야.
난 그시간에
가고 싶은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닐 수 있어..
근데 누나는 가끔
알아듣지 못하는
돌발절인 말을 많이해.
야! 김또리! 너 이리나와
나랑 맞짱 뜨자~
영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니 늘 기분이 좋을때
하는 말인거 같어.
'작은누나 짱~좋아!!'
2. 또리줌마(엄마)
나의 밥과 집 청결에
제일 신경을 많이 써주고 계셔.
아침마다 맛있고 신선한
사과를 주고
출근할때 물과 건초,간식을 채워주시지.
내가 자주 실수해서
(괄약근이 약해 수시로 실수ㅠ)
여기저기 똥과
나의 본능에 충실한
영역표시를 하더라도
말 없이(?) 치워 주시지?
(가끔 야단도 치치고
영덩이도 때리긴 해~ㅠ
그래도 나를 향한 사랑을 알기에
조금은 덜 서운하고 속상해)
가끔 작은누나가 말하는 표현법
'사랑해요~~마미~!!'😄
3. 큰 누나
큰 누나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때론 날 너무 귀찮게 해.
자기랑 놀아 달라고
졸졸 따라 다니고,
더 횡당한것은
오늘은 나에게 인간의
역사공부를 가르치겠다고
한참 설명을 하는거야.
이번주가 중간고사 기간이라나...
난 귀챦지만 조용히 엎드려서
다 들어줬어~😨
'큰누나! 시험 잘 보면
다 내덕이야!'
4. 아저씨
음., 뭐라고 해야할까.
아저씨는 늘 나를 긴장시키고..
뭔지 모르게 나의 경쟁상대?
그런 느낌(아저씨가 한말)..
그래서 내가 아저씨한테는 좀 예민해 있어.
특히 작은누나가 있을때는
누나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큰 덩치의 아저씨가 지나갈때
나도 모르게 발 뒤꿈치를 물었어ㅠ
그 이후로 아저씨가 나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늘 나를 보호 한답시고
내방에 들어가도록 재촉하지ㅠ
어떻게 해야 화해할수 있을지
고민중..
'아저씨 미안해요.🤣
저 아저씨 좋아해요 화 푸세요'
5.할머니
할머니는 가끔씩 오시는데
오실 때마다
'또리야! 잘지냈니.. 사과 먹었어' 하시며
맛있는거 있으면 챙겨주셔.
딱 거기까지..
더이상도 더 이하도
나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안 쓰셔.
때론 서운하지만
내가 가끔 실수로
똥도..영역표시도 하고다니면
힘들게 치워 주시긴해.
어때 우리가족?
다들 다르지만 그래도 나는
소중한 가족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
큰 누나?
오늘 시험 잘보고
작은누나?
누나는 언제나 나의 천사.
또리줌마?
고마와요 아침에 산책할 시간도 주시고, 사과도 챙겨 주셔서..
아저씨?
오늘 좀 까칠하신거 같든데 저의 애교로 너그러이 봐주세요~
오늘도 모두 화이팅 하세요.
다들 저녁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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