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애완토끼 성장기] 토끼 김또리9.심쿵 내스타일 치즈누나(햄스터)

또리줌마 2022. 11. 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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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타일~치즈 누나!


나에게도 첫사랑 추억이 있다.

치즈 누나!

김또리!
여기 김치즈!
앞으로 치즈누라 불러~



내가 입양 온 첫날 치즈누나의 첫인상은...
음..아주 부끄러움을 잘 타는 수줍은 소녀!
(살짝 얼굴만 내밀고..
인사 나눈 뒤... 쏙~ 사라졌다)

안녕 난 김치즈..앞으로 치즈누나라 불러~!

첫인사 후..
각자 떨어진 공간 살다 보니
얼마 동안 만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내가 좀 많이 아팠었는데(*)
그때 요양 차원으로
거실에서 조용한 큰누나 방으로 집을 옮기면서
치즈누나랑 한 달간 같이 지낸 적이 있어.

(* )김또리 호기심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은신처로 삼은 소파 밑.. 소파 솜 뜯기 놀이하다
솜털을 좀 삼켰더니...병명 장.정.체😰
병원 가서 입원..죽을 뻔함!


큰누나 방에서 지내던 중..
밤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뜬눈으로
치즈누나 지켜본 김또리!!

밤마다 뜬눈으로 지켜보는중..

누나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매일 쳇바퀴도 돌리고..)
맛있는 간식도 먹을 만큼만 먹는..
(나머지는 볼에 담아 곳곳에 숨기며 비축!)

자기 관리 짱👍인 치즈누나!!

:
근데 밤만 되면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밤귀 밝은 김또리 같이 잠을 설침..:
(요양이 아니라 더 예민해질 듯🥵)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낮에는 조용!
김또린 너무 피곤해~곯아떨어짐.

피곤에 지쳐 눈까지 감고자는 김또리..허벌레~zzz

그러던 어느 날 밤..
치즈누나가 내 눈앞에 와서 한참 바라보고..
집 주변을 돌고 가는 게 아닌가..
그것도 매일..
(오~~왜 심쿵하지😍)

매일 밤마다 치즈누나는
집 탈출 시도해서..
드디어 성공했던 거야..

집 탈출 시도 중..치즈누나 화이팅

치즈누나는 밤마다
큰누나 방 곳곳을 탐색하고 다녔어.

큰누나 캐리어 밑에도 가보고..

캐리어가방 밑

책상 서랍 밑에서 뒹굴어도 보고..

책상서랍 아래..

옷장 밑에서도 밤새 놀아도 보고..

옷 수납장 밑

치즈누나 모험심은
점점 과감해졌어.

거실을 지나..
부엌..냉장고..건조기 밑에도
며칠씩 있어도 보고...

그러다 이젠 또리줌마 안방까지..헉~~!!
: :

어느 날 밤 아~악~
울리는 괴성!!
😱😱

불이 환하게 켜지더니
잠시 뒤 치즈누나
또리줌마한테 잡혀 들어옮..

며칠 안 돌아오더니 초췌한 모습으로 분잡혀 들어온 치즈누나

새벽에 또리줌마 옆을 조용히 지나다가 손에 살짝 건들려.. 예민한 또리줌마한테 들켜버렸다는~~

그 후로
탈출구인 쥐구멍 단단히 막혀버리고....
며칠간 상심에 빠진 치즈누나.


그렇지만 며칠 못되어
계속되는 탈출 시도에 결국 큰누나는 안쓰러워
탈출이 쉽도록 도와주었다고~~

그 후 치즈누나는 며칠씩 집 곳곳을 누비고
돌아다니다 다시 잡혀오기를 반복했어.
:
난 이런 누나가 멋있고
용기가 부럽기도 했어😅ㅋㅋ


치즈누나는 지금 내 곁에 없어.
얼마 전 작은누나로부터..
치즈누나는 이제 우리 곁에 없다고 했어😢😥.

치즈누나!!!!
내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거야~~

얼마 전 작은누나가 선물로 보내준 사진.
김치즈 누나를 그리워하며~

:
:
짠~~
김또리 최준 스타일도~~ 함께

최준스타일 김또리(비호감~TT)

놀랐지~
한번 웃으라고..하 하 하!
이건 내 스타일 아냐ㅠ


그냥 내 스타일로~~

귀여운 눈. 뽀족한 턱선~

아침에 먹는 배춧잎..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 드링키는 기분이라 할까~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