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고3 큰딸이 크리스마스때 '가족끼리 선물교환 어때?'
우리집에 그런 문화가 없어서 우리집만의 문화를 하나씩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한다.
그동안 다들 바쁘게 살아왔는데 ..
'좋은 생각이네!!'
만장일치로 Ok!
크리스마스 예배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준비한 선물뽑기!!
(학교다닐때 마니또선물 교환 이후..
오랜만이라 기대되는 시간^^)
다들 준비한 선물 1번~4번까지
1번 아빠가 준비한 선물
2번 엄마가 준비한 선물
3번 작은딸(중3)이 준비한 선물
4번 큰딸(고3)이 준비한 선물
준비한 선물에 번호를 붙혀놓고...
선물 번호 뽑기..!!!
각자 뽑은 선물 오픈~~두두두!!
1번..아빠가 준비한 선물
: 5만원권 스벅카드
작은딸이 뽑았다!
금액을 확인하고 와~~
제일 부러운 선물이였다.
2번. 엄마가 준비한 선물
: 외모에 신경쓸 딸들을 위해 얼굴팩과 애사비, 비타민젤리1통
큰딸이 뽑았다..!
고민해서 준비한 선물같다고.. 알찬 선물구성 마음에 들어 한다.
3번. 작은딸이 준비한 선물
: 마스크팩 3개와 애사비3개
(사춘기 작은딸이 자긴 돈 없어서 준비 안했다고.. 엄마한테 선물 일부 기부받아 급하게 꾸린 선물ㅠ)
음.. 엄마가 뽑았다!!
(내가 기부한 선물을 내가 뽑게된것ㅠ)
작은딸이 미안한지.. 다음에는 꼭 준비하겠다는 한다.
4번. 큰딸이 준비한 선물
: 다양한 여러가지 팩들과 크리스마스 손편지 카드까지..최고!
아빠가 뽑았다!
한참 몸 가뀨기하는 아빠에게 딱이다.
(음식조절과 러닝으로 20kg감량하니 자신감이 생겨 외모에도 한참 신경쓰고 있어 마음에 들어한다)
이렇게 가족끼리 소소한 선물뽑기하면서 오랜만에 다들 거실로 모인 즐거운 시간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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